오세훈 시장에 대한 평가는 무상급식 반대 때문에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아주 싫어 하는 사람도 많다. 택시 기사들이 대표적인 경우다.
오세훈 시장은 2009년 6월에 택시요금을 5백원 인상했다. 그리고는 오세훈시장은 서울 근교의 11개 위성도시로 갈때 받고 있었던 20% 할증을 폐지해버렸다.
이로 인해 서울택시가 경기도로 안갈려는 현상이 생겨났다.
이에 대해서 서울시측은 택시는 구역사업자이기 때문에 경기도로 가는 손님을 승차거부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서울시민에게 해택을 주는 제도라고 하였다.
실제로는 어떤가? 경기도간다는 손님 거부하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오세훈이라면 이를 갈았다. 대체적인 분위기가 '오세훈에게 당했다'였다.
요즘처럼 LP가스가 1리터에 1100원이 넘는 상황에서 할증요금도 없이 서울택시를 보고 경기도를 운행하라고 한다면 그건 칼 안든 강도와 같은 짓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장 투표때 택시기사들은 가족에 친구들까지 동원하여 박원순을 찍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서울시내 운행중인 택시는 7만2000대 정도이고 택시 기사숫자는 9만명 정도이다.
박원순과 나경원의 투표 수 차이는 2만9천표 정도였다.
오세훈은 어설프게 경기도민에게 점수 얻을려다가 수도 서울을 좌익에게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