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좌파의 괴멸을 위한 비책
오늘날과 같이 국내 빨갱이들이 맥 못 추는 시대는 없었다. 그야말로 한국 내 자생빨갱이들이 줄초상을 치루는 시대라고 말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내가 이런 소릴 하면 우익 인사들 중에 뭔 소리하느냐고, 정신 나간소리 하지 말라고 따지실 분도 있겠지만, 내 말을 끝까지 들어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이루어진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다. 학교선생이나 교수가 떠들어 대면 아무리 말도 안 되는 논리라 해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의를 제기하고 토론하고 생각하면서 잘잘못을 따지는 가운데 좀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합리적인 교육이 아니었다. 가만히 않아서 주는 것만 달달 외우면 모범생이 되고 유능한 사회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말잘 듣고 순진한 학생일수록 독립운동은 절대성을 지닌 가치였으며 북한과 남한은 한민족, 한 형제이며, 우리는 하나란 구호아래 미군은 점령군이고 그런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 우리민족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는 길이다라는 논리로 빨갛게 물들어 가는 과정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열린 공간인 통신을 통하여 좌익들은 우익들에게 허벌나게 터지고 눈탱이는 밤탱이가 되면서 온 국민들에게 빨갱이는 진짜로 나쁜 것이구나 하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또한 나날이 그 세를 더해가는 빨갱이들의 기세에 놀라 위기감을 느낀 우익인사들이 힘을 모아 강력 대처하며, 국민들의 열화 같은 성원에 힘입어 기하급수적으로 세를 팽창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야흐로 우익은 애국이란 등식이 성립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우익 인사들이 해야 할 일은 통신게시판에 좌익을 추종하는 글이 올라오면 온 세상이 빨갛게 될까 두려워하지 말고 그 빨간 것이 왜 우리들에게 해롭고 모든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가를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이해를 시켜줘야 한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빨간 글은 결코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일종의 백신 역할을 하여 우익의 푸르름을 더욱 살찌고 알차게 하는 예방주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언제 우리 우익인사들이 이토록 단결되어 한목소리를 낸 적이 있었던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전두환 정권시절에 일어난 일을 소개해 올린다. 일제시대 때는 독립운동을 했으며 해방 후엔 남파간첩으로 밀파된 필자의 아저씨가 25년 징역형을 살고 머리가 하얗게 되어 출옥하자, 똑같이 머리가 하이얀 국내 유명 대학의 교수들이 줄줄이 모여들어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조아리며 아저씨를 스승님이라고 깍듯이 우러러 받들며 한문을 배운다고 몰려들었다. 서점에도 한문사전은 종류별로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고 한문 배울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었는데 왜 굳이 남파간첩출신인 아저씨를 통하여 한문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큰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당시의 대학교수들은 공산주의 사상과 일제시대 때 공산주의자들이 펼친 공산혁명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서 행한 짓이었다. 요즘 대학교수들 붙잡고 그 짓 하라고 권하면 절대로 안할 것이다. 그럼 왜 그 당시는 그런 짓을 했겠는가, 그 이유는 하지 말라고 막으면 기어이 더 하려고 드는 인간의 반항습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난날 수입금지 품목으로 묶인 양담배를 팔지 말라고 했을 때 어찌되었는가, 시중에서 다섯 배의 가격을 줘야 구입할 수 있었다. 또한 기타 공산품인 외제품 수입금지일 때 외제품은 원가격의 서너 배를 줘야 구입할 수 있었다. 부동산의 경우도 규제 하면 할수록 값이 더 폭등하고 있지 않은가, 김일성 , 김정일 찬양 하든지 말든지 내 버려두자, 그 대신 그런 무리들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을 왕따시키는 작전을 구사하는 것이다.
가령 동국대가 공산주의자들로 득실거리면 동국대 출신들을 무조건 왕따시키는 것이다. 취업에서부터 친구관계, 일상생활에 얽힌 삶에 이르기까지 왕따시키면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하라고 권유해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누가 배우려고 들지도 않는다.
과거 일본에서 생활할 때의 일이다. 일본의 조총련계 학교를 보았는데 위대하신 수령 김일성 장군님만세란 커다란 돌출간판을 보았다. 그런 구호를 처음 본 나는 놀라움과 경악을 금할 길 없었다. 그런데 조총련계 학교는 어느 곳이 든지 그런 가슴 섬짓한 간판들이 붉은 깃발 휘날리며 서 있었다. 조총련계학교는 철두철미한 사상교육을 시키며 어린 학생들을 공산주의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법을 통하여 조총련계 학교를 직접적으로 규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들은 일본 여론의 집중 폭탄을 맞고 일본사회에서 왕따 신세가 되었다. 이제 우리우익도 강공 전략에서 벗어나 유화정책을 펼치면서 왕따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꼭꼭 숨어 있는 좌파들을 기어 나오게 만들고 고립시키고 두들겨 패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좌파나 공산주의자들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안겨줄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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