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모습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메달을 못 딴 선수들에게도,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즐거운 올림픽 기간에도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올림픽 방송의 태도가 무척이나 거슬립니다.
방송국에서 북한 경기를 중계하고,
북한을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모습 참 괴이하기 짝이 없습니다.
방송국 아나운서라는 인간들은 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남북 공동입장이 없음을 아쉬워 하고,
남북이 빨리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개념없는 소리를 뱉어 냅니다.
북한의 만행에 사과 받지 못하고, 북한의 광기가 여전한 지금
뜬금없이 북한을 응원하는 방송사의 태도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혹자는 북한 선수들은 한민족이고,
북한 김정은 집단과는 구별해서 동포로 응원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엄연히 북한 선수들은 북한을 대표해서 나왔습니다.
북한 선수들의 승리는 북한의 선전도구로 이용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북한을 응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북한주민을 북한정권과 분리해서
동정적 태도를 취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판단됩니다.
북의 김씨왕조 체제는 하나의 사이비종교와 같아서,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킵니다.
북한주민들도 세뇌된 하나의 광신도 집단입니다.
우리가 북한주민들을 동포로 대한다고 해서, 이들도 우리를 똑같이 생각할 지 의문입니다.
이들은 당장 전쟁이 나면 총을 들고, 남한 주민들을 쏠 겁니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선수를 동포로 응원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나마 북한이 그 동안 얌전히 있었다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이 터진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그런데도, 북한 경기를 틀어주고, 북한을 응원한다?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 할 행동입니까?
방송사의 이런 개념 없는 행동들이
결국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없애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허물게 됩니다.
방송사의 이런 작태가 사소한 것 같지만,
저에게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정치판이 오염된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전체가 붉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느낌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살을 파먹고, 뼈를 녹일 겁니다.
소름이 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