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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무식자` 김용옥

'배운 무식자' 김용옥
북한전체주의 쇼 찬양, 천안함 폭침 정부 발표 비아냥, 방송 강연 못하게 되었다고 1인 시위.
북한 어린이들의 피땀을 착취한 '아리랑 공연'을 '찬탄을 자아내는 美學'이라고 표현했던 그는 다 아는 듯 하지만, 다 모르는 무식자이다. 김용옥의 知的 행로는 마지막에는 미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다.
조영환(올인코리아)
작년 천안함 爆沈 사건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면서 거친 표현으로("천안함 침몰 조사 발표 구역질"*) 軍과 정부를 비방하였던 김용옥씨는 최근엔 EBS가 자신의 중용 강연을 중단시켰다고 광화문에 나와 1인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손학교 대표는 정부가 위대한 사상가를 탄압하고 있다는 투의 논평을 하였다. 김씨는 2007년 10월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따라 북한에 가서 전체주의 체제를 칭송하는 글을 썼던 이다. 올인코리아 대표 조영환씨가 당시에 썼던 글을 再錄한다.

*<김용옥씨는 작년 5월23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천안함 발표를 열심히 들여다 봤지만 나는 0.0001%도 설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부하들을 다 죽인 장성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면서 "패잔병들이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앉아서 국민들에게 겁주면서 발표하는 게 구역질이 났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계급장이나 떼고 나오든지 할 일이지 일본 사무라이 같으면 할복이라도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천안함 발표는 가설적 추론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연루된 사람들은 모조리 정보를 차단하고 있고 휴대폰도 다 수거하고 둘둘 말아서 건지고 밑에서 나온 것(어뢰 추진체) 갖고 북한의 공격이라고 말하지만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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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의 곡학아세와 권력아첨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새로운 뉴스거리가 아니지만, 이번 노무현-김정일의 평양회담에 동참한 뒤에 김용옥이 중앙일보에 발표한 '아리랑 공연' 관람기는 김용옥의 사회현상에 대한 곡학과 권력자에 대한 아첨을 가장 잘 표현한 자술서로 기록될 것이다. 김용옥은 북한 어린이들의 피땀을 착취한 '아리랑 공연'을 '찬탄을 자아내는 미학'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자유와 인권이 박탈된 주민들이 굶어죽는 북한사회를 '탐욕이 배제된 이상국가'라고 애둘러 표현했다. 북한 관람기를 중앙일보에 기고하면서, 김용옥은 플라톤의 이상국가에 비하면 북한은 훨씬 인간적인 사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정도면 김용옥의 도덕수준, 지식수준, 판단능력, 정치성향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겠는가?

김용옥은 권력에 아첨하는 '요사스러운 지식인'이거나 군중을 선동하는 '배운 무식자(learned ignoramous)'라는 사실을 필자가 여러 번 주장했지만, 이번에 노무현을 따라 김정일을 알현하기 위하여 방북한 김용옥은 그러한 필자의 이전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잘 확인시켜주었다. 김용옥은 스스로 얼빠진 군중이고, 배운 무식자이고, 곡학아세의 간교한 지식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번 訪北이 증명시켰다. 김용옥은 중앙일보에 기고한 자신의 '아리랑 공연' 관람기를 통하여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판단의 시각과 지식적 수준을 잘 드러내었다. 그는 이 관람기를 통하여 전체주의 찬양가로서 또는 군중선동가로서의 자질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김용옥의 '아리랑 공연' 관람기에 그의 김정일 우상화 노력과 전체주의적 정치성향이 잘 나타나 있다. 김용옥은 전체주의 집단을 이상국가로 보며, 남한체제를 거부하고 북한 전체주의를 찬양하는 집단선동극을 美學의 완성처럼 보는 자이다.

요사스런 지식꾼인 김용옥은, 마치 북한의 모든 음식, 문화, 예술의 우월성을 선전하려는 듯, 옥류관의 평양냉면이 맛없다고 비판 못하고, 아리랑 공연에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찬사는 학자연하게 보이기 위해서 심지어 플라톤의 '공화국'을 근거이론으로 끌어들이기까지 했다. 그는 플라톤의 '공화국'에 나오는 교육과정에서 어린 시절에 공동체를 위하여 체조와 음악을 강조한 주장을 북한의 '아리랑 공연'과 같은 집단체조를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곡해하여 적용시켰다. 플라톤이 말한 체조와 음악을 통한 심성과 육체 단련교육은 젊은이들에게 공동체 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교육이다. 나이가 들면 그런 육체적 혹은 정서적 교육을 넘어서서 인식(과학)과 판단(논리학)과 표현(수사학)에 관한 교육으로 넘어가서 마지막엔 현실체험을 중시한 것이 플라톤의 교육이론이다. 북한의 국민교육은 어른이 되어도 청소년에게 적합한 집단체조와 군사음악에 머무르는 유치한 단계에 멈추어 있다.

김용옥이 찬양한 북한의 집단체조와 군사음악은 플라톤의 교육관을 전체주의자 김정일을 찬양하는 데에 곡학아세하여 적용한 것이다. 플라톤의 음악교육과 체육교육을 북한의 전체주의 교육을 찬양하거나 정당화하는 데에 변용하는 김용옥은 지식을 왜곡시켜서 악용하는 대표적인 지식조작자로 보인다. 청소년들에게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튼튼한 몸을 키우기 위한 정서교육과 육체단련에 음악과 체육을 잘 활용하라는 플라톤의 교육관을 김정일 우상화에 적용시킨 김용옥은 미국과 같은 자유사회에서는 어불성설인 선동을 남한사회에서 주장하고 있다. 김용옥이 북한의 아리랑 공연을 플라톤의 교육과정으로 풀이한다면, 미국의 교육학자들로부터 정상적인 이성을 가지지 못한 시대착오적 또라이로 취급될 것이다. 김용옥은 플라톤의 교육론을 인용하면서 체육이나 음악의 필요성만 강조하고 플라톤의 교육이론이 가진 전체적 의도를 곡해시켰다.

체육과 음악 교육에 대한 플라톤의 강조는 전체주의적 김일성 체제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생긴 박정희의 국민교육헌장이나 고교 교련을 정당화시키는 데에 사용하면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박정희 시대의 교련을 철저하게 독재체제를 위한 체육과 음악교육으로 저주할 김용옥이 북한의 개인숭배적 전체주의체제를 위한 '아리랑 공연'은 플라톤의 교육이론을 끌어들이면서 찬양했다. 이는 김용옥이 품은 박정희 반대와 김정일 숭배의 본색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온 사회가 '아리랑 공연'과 같은 집단체조에 매달려서 포악한 독재자를 숭배하는 북한의 현실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얼치기 지식인 김용옥은 플라톤의 교육론을 끌어들였다. 비록 플라톤의 '공화국'이 전체주의적 사회체제를 연상시키지만, 김정일의 독재체제를 정당화하는 데에 바탕이 될 정도의 부도덕한 정치이론은 아니다. 플라톤의 공화국은 철인(哲人)통치를 위한 초(超)도덕성을 요구한다.

아리랑 공연을 플라톤까지 끌어들여서 천상의 체육교육과 정서교육으로 찬양한 김용옥의 인식과 판단은 아리랑 공연을 인권침해와 정치적 타락으로 해석하는 인터넷 네티즌들에 비해서 훨씬 열등하다. 김용옥은 택시를 모는 일반 시민들보다 더 무식하다. 김용옥은 플라톤의 공화국을 들먹이면서도, 그 공화국의 통치자들은 철인통치자(philosopher king: 지혜자)들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간과했다. 김용옥의 눈에 김정일은 철인통치자인가? 김용옥은 아리랑 공연을 하면서 고생하는 어린 여학생의 손에 심판받아야 할 무식하고 악독한 전체주의 선동가는 아닌가? 온갖 분야들에 이러쿵 저러쿵 아마추어의 시각에서 지껄여온 김용옥의 知的 행로는 마지막에는 미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다. 김용옥이 몇번이나 자신의 직업을 바꾸고 다른 직업에 기웃거리면서 스스로 붓을 꺾는다고 소란을 피운 것은 그의 정신상태가 미숙하거나 혹은 혼란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잘 표현해준 것이다. 김용옥의 정치의식도 미숙하거나 혼란하다.

김용옥은 진중한 철학자가 아니라, 시대 추세와 특정 권력에 떠다니는 衆愚정치의 교조적 선동가에 불과하다. 오르테가 가세트가 말한 배운 무식자(learned ignoramous)의 전형이 바로 김용옥이다. 다 아는 듯 하지만, 다 모르는 무식자가 바로 김용옥이다. 김용옥처럼 시대와 권력에 아첨하는 지식꾼은 이미 '김정일은 절대로 옳다는 교조적 명제'를 전제로 사유하기 시작하기에, 그의 모든 지식에는 비판적 성찰이나 논조를 찾아 볼 수 없다. 김용옥이 노무현과 김정일에 대해서 하는 말의 기저에는 '절대 권력자는 절대로 옳다'는 암묵적 명제가 깔려 있는데, 그에게 정치권력이나 정치현상에 대한 객관적인 사유와 표현을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는다. 김용옥은 북한의 '아리랑 공연'이 가진 전체주의적 악마성과 민중의 고통은 보지 않는다. 김용옥에겐 히틀러의 횃불시위나 김정일의 '아리랑 공연'은 '전일한 목적을 위해 집체적으로 통합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위대한 체육과 음악 교육의 완성된 표현일 뿐이다.

김용옥이 '아리랑 공연'을 '찬사받을 미학'으로 규정하고 북한은 '무욕의 유토피아'로 규정한 중앙일보의 기고문을 보면서, 김용옥이 돌아도 한참 돌았고 잔인해도 한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김용옥은 "거대한 경기장을 안방 파리처럼 날아다니는 교예사들의 아슬아슬 곡예는 간담을 서늘케 하지만 그 절제 있는 동작의 미학은 찬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쇼가 아니다. 이것은 그들 유토피아의 삶이며 역사며 가치이며 희망이다"라 묘사하면서 '아리랑 공연'을 호평했다. 또 김용옥은 이 글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 성과의 조목도 매우 구체적이다. 전일한 목적을 위해 집체적으로 통합된 사회!"라고 주장하면서, '아리랑 공연'과 북한사회를 찬양했다. 아리랑 공연을 본 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고 호평하는 김용옥을 보면서, 그의 지적, 도덕적, 정치적 정체성이 분명해지는가?

김용옥의 북한전체주의에 대한 찬양은 자신을 아리랑 공연에 안내한 북한 안내원의 입을 통하여 표현된다. "잘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올바르게 사는 것이 목표입네다."라는 북한 안내원의 말을 인용하여, 김용옥은 경제가 망한 북한을 망한 나라로 보지 않고, '올바르게 사는 나라'로 이상화했다. 북한은 김용옥에게 올바르게 사는 나라의 목표를 완성한 나라였다. 그러면서 북한을 탐욕이 배제된 지성이 실현된 '이상국가'라고 주장하기 위하여, 김용옥은 "플라톤의 이상국가는 탐욕이 배제된 지성(nous)이 실현되는 나라였다"는 말을 둘러댄다. 김용옥은 차마 자기 입으로 북한을 이상국가로 찬양하지 못하니까, 북한의 안내원과 플라톤을 끌어들이는 비굴하고 간교한 지식꾼이다. 김용옥에게는 북한의 아리랑 공연은 유토피아를 이루게 만든 미학의 완성이었고, 북한은 플라톤이 꿈꾼 유토피아였다. 김용옥은 인권, 진실, 정의, 지성, 양심, 자유, 행복이라는 단어가 작동되지 않는 두뇌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김용옥은 그 이상국가 북한을 버리고 탐욕과 추악함으로 얼룩진 남한에 왔을까? 불행하게도 북한에서 하루도 살지 못할 김용옥과 같은 무책임하고 방자한 배운 무식자를 남한에서는 지식인으로 섬겨준다. 북한에서 하루도 살지 못할 김용옥이 북한 어린이들을 착취한 '아리랑 공연'을 찬양하는 그 가증스러움! 배운 무식장이들은 知的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얼치기인지 아닌지 판가름되어 한국의 知識界에서 정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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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두 사나이, 손학규와 도올 김용옥

문무대왕(회원)

이 세상을 살아 가다 보면 분통 터지는 일도 많고 웃기는 일도 많다. 특히 유독 드러나는 자가 손학규와 김용옥이다.

민주당 黨舍(당사)가 아닌 박원순 캠프에서 만세부르는 그 모습이 정말 가관이었다. 명색이 제1야당 대표인 사람이 자기집 버리고 남의 집에 가 놀아나는 그 모습이 참으로 가련하기 짝이 없었다. 시장후보도 내지 못한 ‘不姙(불임)정당’의 그 수모를 겪으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민주당의 험난한 앞날을 손학규에게서 엿볼 수 있었다.

또 불쑥 나타난 괴짜 도올 김용옥의 奇行(기행)은 무엇인가? 교육방송에서《중용》에 대한 강의를 못하게 된 것이 4大江 공사에 대한 비판 때문이었다고 소란을 피우는 그 모습도 볼썽 사납기 그지없다. 김용옥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는 ‘외눈박이 학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김용옥은 과연 중용의 자세를 보여 주고 있는가? 강의를 계속하고 싶으면 강의를 계속하고 싶다고 해야지 ‘투표소로 가시오’라는 피켓은 왜 들고 나오는가? 차라리 선동가를 자처하기 바란다. 김용옥은 솔직하지 못하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각설이 타령이 떠오른다.

손학규와 김용옥의 醜態(추태)를 봐야 하는 국민들의 입장도 생각해 그들이 TV나 신문紙上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 2011-10-30, 21:07 ] 조회수 : 5303트위터트위터페이스북페이스북미투데이미투데이요즘요즘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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