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지만원 ![]() ![]() |
빨갱이와 종북세력의 차이
제주도 한라산에 들어간 제주 빨치산, 여수-순천 반란사건을 일으켰다가 지리산, 백운산 등으로 들어간 빨치산 공비들, 6.25 전쟁이 터지자 인민군의 앞잡이가 되어 붉은 완장을 차고 동네 유지들을 학살케 한 동네 불한당들 및 인간성이 고약한 머슴들을 통털어 빨갱이라 했다. 하지만 종북세력이라는 말은 김대중 이후 빨갱이를 차마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주눅이 들어 그 강도를 한 단계 낮추고 순화하여 지어낸 대체(substitute)용어였다. 그래서 종북세력이라는 말에는 역사가 없고 기개와 힘이 없는 것이다. 빨갱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사람들은 김대중과 그 추종세력이었다. 빨갱이라는 말은 명예훼손적이고 모멸적이며 모욕적인 말이라며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01년 필자가 SBS 심야토론에 나가 서슴없이 빨갱이라는 말을 사용했더니 그 다음 날 SBS 국장급 간부를 필두로 한 직원들이 필자를 찾아와 모멸적인 언어를 사용했다며 이에 대해 사과를 하는 방송을 좀 해줄 수 없느냐고 졸랐다. 2002년 8월에는 안양시청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60분 이상의 강의를 하는 도중 빨갱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했다가 그 다음 날부터 빨갱이들로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필자는 공개적으로 빨갱이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사용해 왔다. 아마도 필자 혼자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부들도 빨갱이, 대학생들도 빨갱이라는 말을 거침없이 사용한다. 지난 5월 23일, 조선일보 태평로에는 이런 글이 실렸다. “빨갱이들이 왜 이렇게 나대느냐?" "빨갱이들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설쳐도 되는 거냐?" "걔네 막장 드라마를 보면 TV 드라마가 재미 없어지더라"….지난주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툭툭 튀어나온 말들이다. 자영업을 하거나 회사에 다니는 40대 후반 중산층들이다. 매카시즘의 대명사처럼 통해온 '빨갱이'란 단어가 그들의 입에서 거리낌 없이 나오는 걸 보면 이석기니, 김재연이니 하는 이들은 보통 시민들에게 분노를 넘어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된 것 같다. 선거 부정을 저지르고도 국회의원 배지를 꼭 달고야 말겠다는 얼굴들이 두 달 넘게 언론에 등장했고, 대중은 이제 지겨워하고 있다.” 그 이전 4월 30일에는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도둑놈을 찍을까요? 빨갱이를 찍을까요?”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며칠 전,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도 빨갱이라는 말을 ‘금지어’ 목록에서 해제했다 한다. 그런데 정작 조선일보 토론방에서는 빨갱이라는 용어가 아직도 금지돼 있다고 한다. 한 네티즌의 하소연으로는 윗선에서 금지시키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어째서 역사가 서려있고, 우리의 정서와 감정이 듬뿍 담겨있는 빨갱이라는 말을 기피하고, 비겁하고 주눅의 감정이 들어 있는 종북세력이라는 말을 계속 사용해야 하나? 빨갱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가 빨갱이다. 그래서 빨갱이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그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협박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빨갱이라는 단어를 다시 찾아 일상화해야 할 것이다. 이념 분야에 무관심한 대부분의 국민은 빨갱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금방 감을 잡지만, 종북파라고 하면 ‘근사한 진보파’라고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빨갱이를 종북세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비겁한 행위일 것이다. 빨갱이를 종북주의자로 부른다 해서 인격이 올라가고 품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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