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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MB정권을 보면 길이 보인다

박근혜, MB정권을 보면 길이 보인다
글 쓴 이 : 석종대 등록일 : 2012-06-27 23:52:57 |조회 : 7 |추천 : 2
박근혜, MB정권을 보면 길이 보인다

문암

2007년 대선때 한나라당의 이명박후보 진영의 참모들 대부분은 이재오 등을 필두로해서 대부분이 운동권 출신이거나 약간씩은 좌경화된 인물들로 포진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명박후보 자신마져 스스로를 중도주의자로 자처하면서 보수와도 일정한 거리를 두었으며 대북 퍼주기의 성경이라 할만한 김정일/노무현의 10.4 선언을 선별적으로 지지한다는 공언을 서슴치 안았다.

스스로를 중도주의자라고 자처했지만 그가 구상하고있는 대북정책을 보면 중도주의를 넘어서 친북주의에 가깝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것으로서 당시의 한나라당 태스크포스 팀이 발표한 '한반도 평화비젼' 이라는 대북정책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을 무색케할 정도의 땡볕정책이었다.

박근혜후보 역시 자신은 중도주의자 임을 선언했고, 한반도평화비젼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가 보수층의 반발이 있자 슬그머니 '상호주의' 라는 전제조건으로 한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그의 주변참모 어느누구도 중도주의나 좌경화에 물든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대선에 성공한 이명박 후보는 자신의 선거참모였던 대부분의 인사들을 골고루 등용시켜 명실상부한 중도주의 정권을 확립했고 노무현정권에 협력했던 중도 내지는 좌경화 인사들 상당수를 그대로 유임시켜 보수층의 반발을 사기도했다.

이명박정권 5년간은 대통령 스스로가 인정했듯이 중도실용주의 정권으로서 친북/종북 성향의 야당들과 좌경화 시민단체들과도 상생정치를 지속하므로서 우리사회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않고 급격한 좌경화 현상이 노골화되어 어느덧 좌경화된 국민이 30%로 불어나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좌익단체인 전교조를 방치하고 국정교과서 제작에 좌경화 단체의 참여를 묵인하므로서 좌경화된 젊은이 양산을 촉진시킨것도 좌경화 국민양산에 큰 기여를 했다.

이명박정권이 4대강 정비사업, 여러 외국과의 FTA협약 체결, 눈부신 외교활동과 대외무역 증가에 따른 무역흑자 증가등 많은 긍정적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적과 마주하고있는 분단국가의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 안보를 경시하고 중도주의라는 이상향을 쫓아다니다가 결국에는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점 너무나 통분스러운 아쉬움이다.

그가 비록 좌파야당과 친박계열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고있지만 만일에 중도주의자가 아닌 건전한 보수우익의 사상의 토대 위에서 국정을 이끌어 갔다면 박정희 이래의 가장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지도자로서의 평가를 받을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5.16 쿠테타, 각종의 대국민약속 파기, 부도덕한 여성문제, 유신정치등의 허다한 失政에도 불구하고 반공을 기치로하는 국가안보의 확립과 경제부흥정책의 업적만으로도 死後에 국민 80%의 지지를 받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추앙받는 박정희와는 대조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차기 대선이 6개월도 채 남기지안은 현 싯점에서 차기 대권을 향한 박근혜의 새누리당 내에서의 대세는 거의 확고하므로 본선에서 좌파연합만 따돌린다면 무난히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대권을 잡는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봐 왔듯이 박근혜가 후보자 시절의 妄想에 가까운 안보관과 대북관을 버리지 못한다면 이명박정권 보다도 더 혹독한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될것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누가 보더라도 보수우익 정당은 아니다.

좌파세력의 준동으로 인해서 기댈데가 없어진 국민들이 궁여지책으로 이미 보수의 혼을 버린 새누리당에 보수의 누더기 옷을 걸쳐주고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는 심정으로 지지해 줄뿐 진심으로 새누리당, 아니 새누리당의 주인장인 박근혜에게 환호를 보내는 지지자가 얼마나 될까?

단언컨대 지금이라도 건전보수우익의 백말을 탄 왕자가 나타난다면 박근혜의 대세는 모래성 같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 책임은 오직 박근혜 한사람의 영향 이라고 봐야한다.

主君 박근혜의 치마폭에 안겨야 정당인으로 행세 할 수도 있고, 금뱃지도 가능하며, 출세의 길도 열릴것 이므로 해바라기 그들은 누가 시키지 안아도 박근혜의 로봇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박근혜가 현재와 같이 연방제통일을 바라고 신뢰와 포용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대폭적인 대북 경제지원의 복안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곳 새누리당의 당론이나 마찬가지가 될 수 밖에 없을것인즉 이는 비교적 민주적으로 체제를 운영해오던 이명박정권 보다도 더 심각하게 우리사회가 좌경화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좌파정권 10년이 싻을 틔워주고 중도주의정권 5년이 뿌리를 내리게한 병든 우리사회가 박근혜정권의 무지개를 쫓듯 허망한 이상주의를 버리지 않는한 자유대한민국이 살아남기는 어려울것이다.

박근혜는 지금이라도 이명박정권의 전철을 밟는 어리석음을 피하는 선에서 대선전에 임해야 대선에서 성공 할 수도 그리고 명예로운 대통령의 길을 걸을 수도 있을것이다.

출처: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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