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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축제 참석 차 평양에 온 외국인들(맨 위와 아래) 그리고 다양한 축제행사들 | 북한의 가련한 어린이 사진을 보이며 ‘쌀을 주자’는 이들을 자주 만난다. 그러나 가련한 2천4백만 동족구원의 해법은 김정은 정권을 끝내는 것이다. 북한 수령독재가 망하지 않는 한 아무리 많은 쌀이 북한에 가도 가련한 자들의 삶은 바뀌지 않는 탓이다.
겨울이면 얼어 죽는 이들이 속출하고 변방에선 굶어죽는 자들이 끊이지 않아도, 김정은 정권은 김일성 동상에 24시간 불을 밝히고 태양절 행사에 예산의 1/3을 쓰고 있다.
사악한 살인마 집단은 망해야 한다. 악당이 마음을 돌이킨다 해도 사람을 죽이고, 마약을 만들고, 겁탈을 일삼던 조직은 무너져야 마땅하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증오가 아니라 善惡(선악)에 대한 양심의 명령이다.
<1. 북한 어린이에 대한 fact sheet>
■ “2050년 북한 10대 청소년 인구 24% 감소 전망(2012년 1월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한 UNICEF 발표)”
■ 2011년 함경남도․함경북도․양강도․강원도 5세 미만 어린이 영양실조 87%(2012년 1월25일 RFA 보도 UNICEF 보고서 : 북한 4개 도 어린이 18만4800명 조사. 구체적으로 함경남도 87%. 함경북도 86%. 강원도 86%. 양강도 80%)
■ 2000년 북한 5세 미만 어린이 영양실조 77.9%(1999년 12월 발간 UNICEF 보고서 : 14세 북한소년 몸무게는 남한 8세 아동과 비슷하고, 11세 북한소년 키는 남한 4세 아동과 비슷하다고 발표)
■ 2003~2008년 북한 6세 미만 어린이 만성영양장애 45%, 급성영양장애 9%(2009년 12월 발간 UNICEF 보고서)
cf) 북한이 제출한 UN아동권 협약의 이행에 관한 제3·4차 통합보고서는 <2006년 북한 어린이 만성영양장애 34%, 급성영양장애 3.1%>로 UNICEF 통계보다 훨씬 낮춰 보고했다.
<2. 북한 정권에 대한 fact sheet>
■ 2012년 4월13일 북한 광명성 3호 발사 8억5천만 달러 + 4월15일 태양절 행사 20억 달러(2011년 북한 예산 57억 달러의 1/3 수준) 사용 = 8억5천만 달러와 20억 달러면 각각 북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쌀 2년 치, 옥수수 3.5년 치/ 쌀 4.7년 치, 옥수수 8.2년 치 구매 가능(2012년 환율 및 곡물가 기준. 이하 같은 기준)
■ 2010년 김정은 ‘업적쌓기용’ 이벤트 4억6000만 달러 사용 = 이 돈이면 북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쌀 7개월 치, 옥수수 1.8년 치 구매 가능(2012년 환율 및 곡물가 기준. 90년대 중·후반 가격으론 쌀 1.5년 치 옥수수 4년 치 구매 가능)
상기 이벤트 내역은 7차례 달러꽃놀이 3100만 달러, 金씨 일가 별장 리모델링 3억 달러, 김정일 우상화용 모자이크 벽화 제작 70만 달러, 김정은 군사지도자 이미지 조작 위한 27발 미사일 발사 8300만 달러, 김정은 포병 천재 이미지 조작 위한 대규모 포 사격 훈련 3900만 발 발사(출처 : 조명철 의원 2011년 3월11일 분석)
■ 2010년 북한 핵무기 업그레이드 5억 ~ 7억 달러 사용(출처 : Global Zero) = 이 돈이면 북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쌀 1.2년 치 옥수수 2.5년 치 구매 가능(2010년 환율 및 곡물가 기준)
■ 2006년 10월9일 북한의 핵실험 직접비용 2억8천만 달러 ~ 7억9천만 달러 사용(출처 : 국방부) = 이 돈이면 북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쌀 2년 치 옥수수 5.3년 치 구매 가능(2006년 환율 및 곡물가 기준)
■ 1994년 김일성 사망 후 금수산기념궁전 리모델링 공사 9억 달러 사용 = 이 돈이면 북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쌀 3년 치, 옥수수 8년 치 구매 가능(1994년 환율 및 곡물가 기준)
<3. 2012년 북한정권의 태양절 행사 구체적 내용>
태양절 행사의 개요는 이렇다. 태양절 행사는 4월 한 달 내내 ‘친선의 봄’ 행사를 벌이며 수백 명의 외국 연예인·예술가·체육인을 불러서 축제를 벌이는 것이다. 2003년에는 40개국에서 700명이 참가했고 이들의 항공료·체류비용·관광비용 일체는 물론 북한이 부담한다.
2012년 태양절 행사는 김일성이 태어난 지 100년을 기념해 더욱 성대히 치러졌다. 기존의 행사에 더하여 류경호텔, 만수대지구 초고층 아파트, 평양 민속공원, 만경대 물놀이장 등 각종 체제선전을 위한 선전용 토목공사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능라도에 짓고 있는 곱등어관에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해 남포에서 평양까지 50Km에 달하는 수로를 파기도 했다.
광명성 3호 발사 비용 8억 5천만 달러면 태국산 쌀 141만 톤을 살 수 있고 중국산 강냉이 약 250만 톤을 살 수 있다. 통상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40만 톤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UN식량농업기구·세계식량계획에서 밝힌 2011년 북한 식량 부족분은 70여만 톤이다. 최대 식량 부족분을 70만 톤으로 잡을 때 광명성 3호를 날리지 않았다면, 북한의 모자란 쌀을 2년 치 모자란 옥수수 3.5년 치를 살 수 있었다. 태양절 행사 비용은 20억 달러면 역시 북한의 부족한 식량 4~8년(쌀로 사면 4,7년 치, 옥수수로 사면 8.2년 치)를 살 수 있었다.
살인마 집단인 金祖의 악행을 내버려 둔 채 “북한군인도 사람이니 쌀을 줘야 한다”는 헛소리가 정치지도자 뿐 아니라 종교지도자들 사이 번져간다. 선악에 대한 분별을 못한 채 악을 방관하다간 우리 모두 악이 되고 만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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