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당국이 불법 국제결혼 알선업체를 단속해 한국인 2명과 현지인 4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체포된 한국인 중 1명이 퇴역군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온라인 카탈로그 등을 통해 필리핀 여성들을 소개한 뒤 요청이 들어오면 여성들을 한국으로 보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필리핀에서 이 같은 국제결혼 알선행위는 불법입니다.
현지 경찰은 또 이 불법 중개업체가 사용하던 마닐라 근교의 한 가옥을 기습 단속해 29명의 여성을 풀어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남성들과 맞선을 보려던 여성들로 이 중에는 16살 소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조직은 한국 남성들에게 필리핀 여성의 가족에게 줄 돈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수천 달러의 수수료를 가로채 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에 체포된 알선업자들을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는 인신매매 금지법 위반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필리핀 여성들이 한국에서 풍족한 생활을 꿈꾸지만 막상 사기를 당하거나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농촌결혼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 결연
2013. 07.01. 00:00:00
농협 여성조직인 (사)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오복자) 주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제주자치도 주최로 한 결혼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 맺기 결연이 지난달 28일 농협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이번 친정어머니 결연에 참여한 농촌결혼 이주여성은 총20명으로 (베트남 12명, 필리핀 6명, 중국 2명)으로, 고향주부모임 제주도지회 회원들과 결연을 했다. 농촌결혼 이주여성의 친정어머니 결연사업은 국제 결혼한 이주여성이 문화·사회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농촌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2007년부터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친정어머니 결연식 행사에는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어 힘이 되어주고 있는 친정어머니 활동 우수사례 발표(이성자 회장-남원읍 하례리, 고옥자 회장- 애월읍 하귀2리)의 시간도 가졌다.
농협은 이날 농촌지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 3가족(필리핀 1, 베트남 2가족)에게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과 체제비 50만원 등을 지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사흘째 키워드는 ‘미래·시진핑·경제’ 등 세 가지였다. 명문 칭화대(淸華大) 특별강연을 통해 중국 미래세대와의 소통에 나섰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와 그의 ‘정치적 고향’인 산시(陝西)성을 잇따라 방문해 정상회담 파트너인 시 주석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서부 대개발의 핵심 거점인 시안(西安)을 찾아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27~28일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과의 연쇄 회동으로 양국 간 정치적 유대관계를 돈독히 한 박 대통령이 29일엔 미래세대와 경제 챙기기에 포커스를 맞춘 셈이다.
“제갈량이 아들에게 보낸 글 읽으며 위안” 박 대통령의 칭화대 특강은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이란 제목으로 20여 분간 진행됐다. 주역(周易)·중용(中庸) 등 중국 고전과 한자성어를 곳곳에서 인용하며 중국 젊은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한 모습이 주목을 끌었다. 처음과 마지막 대목을 중국어로 연설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칭화대 학생 여러분을 보니 ‘곡식을 심으면 일 년 후에 수확하고, 나무를 심으면 십 년 후에 결실을 맺지만 사람을 기르면 백 년 후가 든든하다’는 중국 고전 관자(管子)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며 중국어로 운을 뗐다. 이어 “이곳 칭화대 교훈이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 쉬지 않고 정진에 힘쓰며 덕성을 함양한 뒤 재물을 취한다)’이라고 알고 있다”며 “그 결과 시 주석 등 수많은 정치지도자를 배출했고, 앞으로도 여러분이 중국의 밝은 내일을 열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역시 중국어로 덕담을 건넸다.
박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한·중 양국의 문화적 공통점을 부각하는 데 할애했다. “많은 한국 국민은 어려서부터 삼국지와 수호지·초한지 등을 책이나 만화를 통해 접해 왔고 …중국 고사성어도 일반 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이라며 “양국이 불과 20년 만에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뿌리 깊은 문화적 인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의 뿌리 깊은 문화적 자산과 역량이 한국에서는 한풍(漢風), 중국에서는 한류(韓流)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양국 국민들 마음을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며 “양국의 젊은이들이 신뢰의 동반자가 돼 ‘새로운 동북아’라는 원대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칭화인 여러분이 그 동반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국의 강은 동쪽으로 흐르고 한국의 강은 서쪽으로 흘러 서해에서 하나가 되듯 중국의 꿈(中國夢)과 한국의 꿈(韓國夢)이 함께한다면 새로운 동북아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틀 전 제가 시 주석과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도 이러한 신뢰의 여정을 위한 청사진이자 로드맵”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개인적 친근감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저도 중국 선현들의 책과 글을 많이 읽었고 중국 노래도 좋아한다”며 “아버님을 여의면서 한없는 고통과 시련을 겪었을 때 고전을 읽으며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글귀 중 하나가 제갈량이 아들에게 보낸 배움과 수신에 관한 글”이라며 ‘담박명지 영정치원(澹泊明志 寧靜致遠)’을 꼽은 뒤 “마음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안정돼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며 뜻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는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천지닝(陳吉寧) 칭화대 총장 등 400여 명의 귀빈과 학생들이 참석해 박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 박 대통령이 “중국과 한국 젊은이들의 문화·인문 교류를 통해 더 가까운 나라로 발전하게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미래 또한 밝아지길 기원한다”며 중국어로 연설을 마무리하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 후 중국 학생 3명의 질문도 받았다. 인생에서 직면한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양친을 흉탄에 잃은 경험과 2006년 지방선거 유세 때 커터칼 피습을 당한 사건을 거론하며 “남이 하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이것을 이겨내겠다’고 마음먹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이 결혼하면 꿈을 포기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시성 지도부와 만찬, 한국 기업 지원 당부 박 대통령은 칭화대 연설을 마친 뒤 산시성 시안을 찾았다. 박 대통령이 3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古都)를 방문한 것은 중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통해 우의를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대중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중국 내륙에서 찾고 있는 점도 시안행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이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로 경제 발전 전략의 전환을 꾀하고 있고, 그 중심에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가 놓여 있는 상황이 우리 기업들에 절호의 기회라는 게 박 대통령의 판단이란 전언이다. 현재 시안에는 삼성전자가 7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공장을 건설 중이며 LG상사·심텍 등 여러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산시성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베이징에 진출한 중소기업 대표 10여 명과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은 뒤 최근 준공된 베이징 현대자동차 제3공장을 찾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베이징,시안=신용호 기자 , 박신흥 기자 jbjean@joongang.co.kr
한국인 국제결혼 10년간 中여성ㆍ日남성 많아국제결혼 감소세...2011년 전체 결혼의 9%
아시아투데이 윤광원 기자(세종) = 한국인의 국제결혼 상대로 지난 10년간 중국 여성과 일본 남성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2~2011년 사이 10년간 국제결혼은 32만6794건이었고 이 가운데 외국 여성과의 결혼이 24만5362건(75.1%), 외국 남성과의 결혼은 8만1432건(24.9%)이었다.
배우자가 여성인 경우 중국 출신과의 결혼이 13만230건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5만9687건), 필리핀(1만3785건), 일본(1만96건), 캄보디아(6124건), 몽골(4417건), 태국(3978건), 미국(3617건) 순이었다.
최근에는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이 증가해 2011년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이 7636건으로 중국(7549건)을 처음 앞질렀다.
중국 여성과의 결혼은 2002년 7023건에서 2005년 2만582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이며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은 2006년(1만128건)에 가장 많았다가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배우자가 남성인 경우에는 일본 출신과의 결혼이 2만6751건으로 1위였다.
뒤이어 중국(2만3860건), 미국(1만3734건), 캐나다(3136건), 호주(1444건), 영국(1358건), 파키스탄(1308건), 독일(1067건)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에는 최근 중국이 일본을 앞질렀다.
중국, 일본 남성과의 결혼 모두 감소세이지만 일본 남성과의 결혼이 2010년 2293건에서 2011년 1709건으로 급감하며 순위가 바뀌었다.
총 국제결혼 건수는 2002년 1만5202건에서 꾸준히 늘어 2005년 4만2356건으로 꼭지점에 달했다가 2010년 3만4235건, 2011년에는 2만9762건으로 3만건 아래로 내려왔다.
2011년 기준 외국인과의 결혼은 국내 총 결혼건수(32만9087건)의 9.0% 수준이다.
gwyoun@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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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7:57
국제결혼의 변천사·문제점
1950년대의 국제결혼은 주로 미군병사와 한국인 여성이 중심이었고, 그 후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한국여인과 결혼하는 형식이었다.
그런 가운데 통일교를 중심으로 한 합동결혼을 통해 일본인 여성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결혼이주여성이 본격적(?)으로 입국했다.
그 후 다시 농촌총각장가보내기운동이 시작되면서 중국여인들이 많이 입국하였다.
주로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국어에 능한 사람들이 입국하였으나 문화의 차이와 경제적 문제로 갈등이 많았다. 조선족은 스스로 중국인으로 알고 말하지 한국인이라고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중국적 사고방식으로 살아왔고, 그로 인하여 시부모 및 가정 내의 갈등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였다. 국적을 취득하자마자 가출한 경우도 많았다. 경제적인 이유로 입국한 사람들이 많았고 언어가 가능한 관계로 시골생활을 버리고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위와 같은 문제가 많이 발생하자 결혼정보업체들은 눈을 동남아로 돌리기 시작했다. 필리핀으로 행로를 바꿔 보기에도 민망한 문구를 달아 시골길에 현수막으로 걸어놓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해서 한 때 농촌의 많은 마을에서 필리핀 붐이 일기도 했다. 특히 학력이 높은 것을 자랑하면서 홍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역시 결혼정보업체의 과장홍보문제가 불거졌고, 구타와 관련된 가정 폭력으로 필리핀 정부에서는 한국인과의 국제결혼에 제동을 걸었다. 당시 결혼으로 이주한 여성들은 지금 거의 학부형이 되었다. 혹은 좋은 가정을 이루고 살기도 하고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이중언어에 능통한 교육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은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다.
그 후 다시 우리와 문화가 비슷하고 성실한 베트남으로 이동하게 된다. 베트남의 여성들은 순박한 면이 많고 그 나라의 풍습은 여자들이 일하는 것이라 한국에 와서도 부지런히 일하여 좋은 결과를 많이 보여주었다.
현재 그나마 문제가 가장 덜 한 집안이 베트남계의 여성들과 살고 있는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은 필자가 살고 있는 금산군을 중심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시군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문화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대동소이할 것이라 생각한다. 베트남의 여성들은 열심히 일해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힘들어 하는 가정도 많고 베트남의 독특한 문화양상이 혹은 제도로 국가적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요즘은 동남아 전반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혹은 캄보디아나 몽골까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계가 많이 입국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몽골은 우리와 문화와 풍습이 비슷하여 적응이 쉽고,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이슬람계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종교적인 갈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캄보디아는 불교인이 많아서 한국인과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는데, 한국어 발음을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여성들이 한국인처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능하면 한국인처럼 말하는 것이 후세를 위해 바람직한 것임은 자명하다.
국제결혼이 무슨 유행도 아니고 어찌 이리 상황에 따라 자주 바뀌는지 모르겠다. 우선 결혼정보업체의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력 및 재산관련, 혹은 건강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한다. 결혼은 금전보다 앞서는 인륜지대사다. 돈을 버는 것보다 혼사를 성사시킨다는 의무감이 앞서야 한다. 다음으로 언어문화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결혼하고자 하는 상대국의 문화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해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의무적으로 쌍방향 공부를 이수한 후 혼인을 허락해야 한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힘들 보태주어야 한다. 국제결혼이기 때문이다.
국가가 책임진 결혼이다. 이들에 대한 교육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입구하는 것으로 보아 과거보다는 체계가 잡힌 것 같으나 앞으로도 보완해야 할 일들이 많다. 서두르지 말고 제도적 장치를 완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