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마카다縣 사카다(酒田) 시에 있는 사진작가 도몬켄(土門拳) 기념관은 전시 사진들도 좋지만 다니구치(谷口吉生)가 설계한 건물 또한 예술이다. 기념관의 人工호수를 한바퀴 돌다가 숲 속 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을 일종의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 게 일본이다. 그런데 이 숲속 화장실은 깨끗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한적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용자가 적으니 관리자도 관심을 덜 기울인다. 이용객이 적으니 '깨끗하지 못함’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깔끔한 일본인들도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감시하고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관리자는 자연히 긴장상태에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켜보는 눈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쟁과 견제가 치열해지면 서비스의 질이 좋아진다. 사람을 많이 모으는 상점, 회사, 나라가 잘 되는 것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한국이 잘 나가는 것도 세계에서 물건과 인간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곳에 위치한 덕분일 것이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세 시간 비행거리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약7억이나 된다.
이런 요지에 앉아서 철조망을 쳐놓고 물건과 인간이 오고 가는 것을 막고 있는 게 북한정권이고 이들을 추종하는 정신질환자들이 종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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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일본 화장실은 불결한가?
중학교반바지
2012. 6. 2.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