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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와 권력을 나누어, 사이좋게 대한민국을 이끌었어야 |
김동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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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9일에는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고, 17대 대통령은, 누가 새로 대통령에 당선되건, 청와대에서 쓰던 물건들을 챙겨 가지고 그 집을 떠나야 합니다. 나는 5년 전에 실시된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했고 따라서 한나라당이 내세운 이명박 후보를 전적으로 밀었고 그가 엄청난 표차로 반대당의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여 청와대의 새 주인이 되었을 때 박수와 갈채를 보낸 것이 사실입니다. 조국의‘빛나는 내일’을 그려보며 대통령 당선자에게 두 가지 부탁을 드렸습니다. ‘재산 국가 헌납’은 좀 시일을 끌기는 했지만 단행하여 약속을 지켰습니다.(그런데 근자에 강남에 땅을 사고 집을 짓는다는 말을 듣고, 그 돈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마련한 것인가 의심도 했습니다.) 그런 돈이 그 권력 주변에서 만들어 준 것이라면 최시중을 비롯해 여러 측근들이 철창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마 이명박 선생의 비리를 혈안이 되어 뒤지며 찾는 자들이 그 주변에 엄청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퇴임 뒤에 무사할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왜 이명박 대통령은 권력을 독점하고 앉았다가 막판에 이 꼴이 되었습니까.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한나라당은 공중 분해된 셈이죠. 박근혜와 권력을 나누어, 사이좋게 대한민국을 이끌었으면, 이명박의 노후대책도 아무 염려가 없게 되었을 텐데! 공자님 가르침을 한 마디 덧붙이고 이 글을 끝내겠습니다. 군자(훌륭한 지도자)는 남들과 잘 어울리지만 결코 내용이 같은 인물은 아니고 소인(못생긴 사람)은 내용이 남들과 다를 바 없건만 남들과 잘 어울리지 아니한다. 君子和而不同 |
[ 2012-04-28, 11:49 ] 조회수 : 5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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