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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봉수교회·칠골교회 만든 이유

김일성이 봉수교회·칠골교회 만든 이유
공산주의 슬로건을 진실로 착각하는 많은 사람들

북한은 공산주의 체제다. 미움·증오·분노에 기초한 공산주의는 소련에 가서 레닌·스탈린주의가 됐고 중국에 가서 마오이즘(Maoism, 毛澤東主義)이 됐으며 북한에서 주체사상(主體思想)이 되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배운 자와 못 배운 자, 계급 간 증오를 자극하는 공산주의는 ‘거짓’을 본질로 한다. 그런 면에서 통합진보당 주사파들이 ‘대리투표’ ‘유령투표’ ‘뭉텅이투표’를 통해 전체 투표소 218곳 중 128곳에서 무효표를 유효표로 둔갑시킨(총 투표수 37%) 경선조작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태생부터 거짓의 아비인 탓이다.

그럼에도 赤化(적화)의 역사가 되풀이 돼 온 이유는 사람들이 공산주의 선전과 슬로건을 眞實(진실)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폴란드의 작가 보헨스커가 말한 것처럼 ‘화장술이론 (Make up Theory)’ ‘외투이론(coat theory)’에 넘어간다.

한국의 넋 나간 기독교인들이 북한 조선그리스도연맹, 봉수·칠골교회와 연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봉수교회 신도들이 악수하며 손바닥에 십자가를 그었다”는 놀라운(?) 얘기도 공산주의자들의 흔해빠진 사기극임을 분별치 못한다.

김일성 스스로 조선그리스도연맹, 봉수·칠골교회를 만든 이유가 거짓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남반부에 수많은 종교인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이 우리가 종교인들을 다 죽인다고 생각을 하면 그들도 우리를 반대하는 데 합세할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중앙종교조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김일성저작선집 제1권)”

“평화”를 앞세워 북한정권을 인정하고, 조선그리스도연맹이나 봉수·칠골교회와 연합하는 남한의 기독교인들은 김일성이 만든 사기극의 단역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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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10일 11시0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