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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시대의 싸가지 어법

@#@~ 노무현 시대의 싸가지 어법 @#@~
코리아
2005-09-05

@#@~ 노무현 시대의 싸가지 어법 @#@~



이른바 ´노무현 시대´가 되니 웃기는 풍조가 생겼다.

싸가지 없이 말하는 양아치 어법이 유행을 탄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통령이 초년 검사들을 모아놓고 토론을 하는데

"지금 막 가자는 거요?"라며

어린 아이 어깨 비틀듯이 입을 막았다.

이 말투를 부산 막가파 식으로 하면

"지금 막 가자는 기가?"쯤 될 것이다.


대통령의 입에서 자랑처럼 ´개털´과 ´범털´이 쏟아져 나오고

"건수 올렸다고 좋아하네..."란 말도 나왔다.

"좋은 학교 나오고 잘 배운 사람들이 ..."운운한 말은 당사자가

한강에서 투신자살하게 만들었다.

측근들은 탈권위적이고 솔직한 것이 뭐가 나쁘냐고 우긴다.

따라서 대통령에게 아첨하느라고 쥐나 개나

입에 씹히는대로 내뱉어서 불필요한 파란을 일으킨다.

총리라는 사람이 한나라당을 ´차떼기 당´이라고 일갈한다.

세상에 차떼기 않은 당이 어디있나?차가 리무진인지 소나타인지

티코인지가 문제지...이는 곧 눠서 침 뱉기다.



유시민이란 아그가 며칠전 100분 토론에 나왔다.

왕년에 자신이 사회를 보던 그 프로다.

그때의 온건하고 온후한 말법은 간데 없다.

사회자가 아니니 자기 주장을 펴는 것이야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어법이 가관이다.

한나라당 더러 "...자빠졌다"고 표현한다.

같은 패널을 면박 주기도 일쑤다.

독재시대의 토론도 이렇지는 않았다.

정형근과는 악수하기 싫어서 피해 다닌다고 말한다.

동료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과연

우리네 양식에 합당한가?

정형근이라면 방송에 나와

"유시민의원과 악수하기 싫어 피해 다닌다"고 말하겠는가?

이 정도라면 국회의원은 고사하고

보통의 직장인 수준도 못 된다.



한 세대 전만 해도 ,

우리 아버지에게서 듣던 말을 잠시후

친구의 아버지에게서 또 들었다.

우리 아버지는

"사람이 ´재승덕´하면 못 써!"라고 하신 건데

친구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재승박덕하면 안돼!"라고 하셨다.

才勝德이나 才勝薄德이나 그말이 그말이었다.

재주가 덕을 가려서는 곤란하고

재주는 승하고 덕이 엷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학교서 공부 좀 한다고 까불면 안 된다는 뜻으로

우리는 받아들였다.



바야흐로 재승덕한 입들이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

정말로 재주를 갖춘 것 같지도 않은데 궤변이 나온다.

"국민은 대통령이고 노무현은 신하다.

(충신이니까 내가 절대로 옳으니까)

국민의 뜻을 거역해도 된다"고 강변한다.

그래서 대통령의 홍보수석은 이렇게 말한다.

"대통령은 21세기에 가 계시고 국민은 독재시대에 산다"고-.

국민이 가장 높은 주인이고 ,

대통령은 신하이거나 머슴이고

수석 비서관은 그밑의 졸개다.

어떻게 무엄하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나?

할아버지 앞에선 아버지에게 높임말을 쓰면 안 되는 법이다.

방송에 나와서 바로 위의 상전을 높여 "...계시고"라고 하는 것도

망발이다.

코너에 몰린 알랑방귀의 발악이라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만...

사실은 ´재승덕´이란 말도 아깝다.

이런 싸가지들은 ´국민모독 처벌에 관한 법´이라도 만들어

북극 또는 북한으로 귀양이라도 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