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反美)코스플레이어 싸이(PSY)의 처세술 -

반미(反美)코스플레이어 싸이(PSY)의 처세술 - +

Writer : 제로니모     Date : 12-09-26 10:57     Hit : 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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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운행 중이던 미군 장갑차가 한국의 중학생 소녀 둘을 덮쳐 사망한 '사고' 는 한국의 정국을 한동안 뒤흔든 사건이었다.     분명, '교통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살인사건' 이라고 선동하며 국민들을 자극한 세력이 있었다. 그들은 이 사건을 가지고 흔한 말로 '시체장사'를 했다.     그렇지 않다면 유가족은 가만히 있는데, 오히려 대책위니 비대위니 같은 것을 조직하여 반정부시위로 유도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유가족은 오히려 '민폐'라고 생각할 정도니 말 다한거 아닌가?         하지만, 그때를 놓칠세라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정치가, 시민운동가, 지식인이라는 가면을 쓴 장사꾼들 이다.     원래 장사꾼들은 언론의 조명이 비쳐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나타난다. 구럼비에 기자들이 몰리면 구럼비에 가고 (지금 누가 거기 가나?) 광우병에 기자들이 몰리면 촛불켜고 길거리에 나앉고 (지금 누가 촛불키나?) 등록금 문제에 관심이 쏠리면, 대학생들 앞에서 감성팔이를 한다.     왜 그렇게 언론이 몰리는 곳에 찾아가서 나타나고, 화제를 생산하는걸까? 그것은 자신의 이름을 언론을 통해 알리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름장사' (賣名) 라고 한다.     그들이 '위선자' 일지는 몰라도 그래도 그들은 지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아니다. 왜냐하면 본인들은 화제가 되는 문제들은 어찌되든 상관없고 이름만 알리고, 이미지만 좋아지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행동하고 있으니까     유행이 한물 간 문제, 장소에는 언급도 안하고, 얼씬도 안한다. 지금 누가 광우병 문제 언급하거나, 미국 쇠고기 먹지 말자는 소리 하나?? 꾸역꾸역 영국제 스테이크만 먹기 바쁘다.               이렇게 ...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들을 보며 따라하는 '군중' 이다. 보건, 먹거리 안전에 관심도 없는 인간들이 무조건 촛불만 켜고 있으면 애국자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 '마술'을 본 것이 불과 4~5년 전이다. 그들은 '순수한 마음'에 길거리로 나섰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어리석음의 산물이다.     광우병 먹으면 죽는다고 하길래 난리깽판쳤는데, 그러다가 경찰서도 들락거렸는데 지금은 그런 소리를 하는 언론, 지식인은 아무도 없다. 그저 그들에게 속아 깽판을 치다 벌금물고,호적에 빨간줄 그은 순진한 '시민'들만 불쌍한 뿐이다.       <이해되지 않는 '상관' 관계...집창촌 폐지, 캠퍼스 음주금지도 반대할 기세>                               2002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두 중학생의 사망사건을 '빌미'로 미군과 미국을 비판하며 매일같이 신문기사를 쏟아냈고, 시위를 하고, 감성팔이를 했다. 그러자, 어리석은 대중은 미국을 비판하는 것이 마치 애국자요, 양심가인 것 처럼 '착각'에 빠졌다.   이럴때 미국을 비판하는 것은 그 어리석은 대중으로 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사실은 그것 역시 '이름장사' 지만)        그 기회를 잘 이용한 사람 중의 하나가 바로 가수 '싸이'(PSY)이다.               <관련동영상>               딸래미 애미 며느리 애비 코쟁이 모두 죽여 라고 외치던 그 사람은 군대가서 정신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연예인 지옥같은 부대에서 고참 갈굼을 받아 어떻게 된 건지, 아니면, 빌보드라는 이름의 '돈방석'에 한번 앉아서, 미제 쿠션 맛을 한번 제대로 봤는지 영화 시계태엽오렌지의 주인공처럼 사람이 확 바뀌었다.     반미는 커녕, 미국인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아기곰 푸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역시 '달러 냄새'는 시체장사 '향(香)냄새' 보다 좋은가 보다.     미국의 방송에 하루가 멀다 출연하며 웃는 얼굴로 미국 시청자들에게 자기소개를 한다. 미군 장갑차 얘기 한번 해주지 그랬어? 이라크 문제 한번 얘기해주지 그랬어?                   '개씨발 양년놈들' 을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야 한다 고 외치던 그 사람은 어디가고 '개씨발 양년놈들' 앞에서 재롱을 떠는 아기곰이 되어 버렸다.          역시 유행에 민감해야 돈을 잘 벌 수 있다.  싸이는 '월드스타'의 자격이 있다.         한국에선 반미로 이름 떨치고, 미국가서는 엽기춤... 그게 바로 진정한 '강남 스타일' 이다.                          (故人들만 불쌍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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