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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盧의 대화록 공개하시죠!

문재인, 盧의 대화록 공개하시죠!

대화록 공개 피하는 파렴치한 좌파들!

차기식2012.10.14 09:53:27

문재인, '盧의 대화록' 공개하시죠!

 

2012년 대선의 대형 이슈인 NLL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北 김정일 간의)대화록이 있다면 내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사과드리겠다."라고 했다. 문재인씨의 위 발언은 '뻔뻔한 거짓말'이다.

 

민주당이나 문재인씨가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말싸움을 할 게 아니라 벌써 대화록 공개를 위한 국회투표에 들어갔어야 맞다. 정상 간의 대화록은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15년에서 30년 후에 공개되지만 국회의원 재적 2/3의 동의만 있으면 공개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 등이 자신들이 불리한 사항에 대해 찬성할 리가 없다. 때문에 노무현 전직과 김정일 간의 '단독 대화'에서 오고간 대화가 수록된 대화록을 보기가 수월치 않다.

 

(존재한다는)대화록을 공개할 용기도 없으면서 '대화록이 있다면 사과드리겠다'라는 말은 '(노무현-김정일) 단독 대화록을 절대로 공개하지 않겠다'가 된다. 이러니 문재인씨의 발언에 진정성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 민주당 등이 '新 북풍공작'이라고 매도하며 '대화록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매우 옳지 못하며 그런 사람들은 국정을 맡아볼 자격이 없다.

 

각설하고, 민주당과 문재인씨는 자신있다면 '대화록 공개하자'라며 새누리당을 거꾸로 압박하라! 2007년 김정일을 만난 노무현 전직이 김정일에게 "NLL은 미국이 마음대로 그은 선이기 때문에 우리는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라는 등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뭐가 두려워 '대화록 공개'를 미루는가! 자신 있다면 민주당과 문재인씨는 즉각 '대화록 공개'를 위한 국회 투표에 솔선수범으로 나서라!

 

정상 간의 대화가 제아무리 기밀사항이라도 노무현 전직의 'NLL포기 발언'은 영토에 관한 사항이다. 따라서 이는 즉각 공개돼야 마땅하다. NLL은 1953년 5·25 정전 직후 유엔군사령관이 설정한 뒤 사실상 남북 해상 군사분계선 역할을 했다. 북측의 숱한 도발에 우리 국군이 피로 지킨 실질적인 영토선이다.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대로 남북 간의 해상불가침 경계선이다. 이런 NLL(영토선)을 국가원수가 포기할 수도 있다는 듯이 말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미 노무현 전대통령은 2007년 남북회담을 전후해 NLL은 법적인 근거 없이 미군이 일방적으로 그은 선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었다. 北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뒤에도 핵무기는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것이며 미국의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에 대항한 자위적(自衛的) 측면이 있다는 발언도 했었다. 이런 전력이 있는 노무현 전직이 김정일과의 단독 대화에서 NLL포기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대선 정국의 쟁점인 NLL 논란의 진실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미룰 수 없다.

 

[당시 北은 NLL관련해서 서해 5도와 인천 앞바다를 내놓으라는 식으로 협박했었다.]

[문재인씨, NLL을 지키고 싶다면 NLL포기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자신의 과거 발언부터 사죄하라!]

 

국가 안보를 망쳐온 者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다니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피눈물을 흘리실 일이다. '10·4' 전면 계승과 '실패한 햇볕정책'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NLL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부터 정리해야 한다. 또한 평택 제2함대를 찾아 'NLL을 지키겠다'라는 말에 진정성을 부여하려면 'NLL을 포기할 수도 있다'라는 뉘앙스의 지나간 자신의 발언부터 사죄하는 게 우선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연평해전의 날 행사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자신의 행보에 대해 한마디의 사죄도 없는 문재인, 그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라도 있을까? 국민께선 '노무현-김정일' 간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를 아셔야 한다. 문재인씨가 대통령 후보 자격이라도 있으려면 '盧의 대화록' 공개를 더는 피하지 말아야 옳다.

 

첨언: 2012년 10월 11일, 문재인 캠프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은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의 과(過)- 국민경제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한미 FTA를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문재인 후보는 한미 FTA를 폐기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2년 10월 14일
칼럼니스트 차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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