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딸의 서울대 美大에서 법대로의 轉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강용석 의원이 朴 시장 딸의 성적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2006년 법대 전과 지원자 전체의 학점, 논술, 면접 점수, 총점, 석차와 합격 여부가 기재되어있는 표와 박 시장 딸의 성적표, 면접 시험표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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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이 블로그에 개재한 서울대 법대 전과 현황표 |
강 의원에 따르면 2002년 미대에 입학해 2004년 한해를 휴학하고 2005년까지 3학년을 마친 박 모 양의 학점 평균은 3.68(4.3 만점)로, 2006년 전과 합격자 41명 중 최저학점이었다. 불합격자 16명 중에는 박 시장의 딸보다 높은 학점을 받은 학생이 다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면접관은 이원우 교수와 박정훈 교수로 두 교수 모두 박 시장 딸에게 16점(20점 만점)을 주었다고 한다. 서울대 법대의 전과 합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학점 50%, 논술 30%, 면접 20%다. 논술에서 80% 미만 즉 12점 이하를 받았을 경우 과락 처리된다.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모두 전과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속한 단과대의 학과장과 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자료를 열람한 강 의원은 “3.68이라는 학점은 美大에서도 전혀 높은 점수가 아닐 텐데 어떻게 미대에서 전과를 허용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당시 학점 평균 3.68의 미대 석차 ▲당시 학과장(디자인학부)과 학장(미술대)은 누구였나 ▲서울대 내부적으로 단과대별 학점이 동일한 평가를 받는가 ▲매년 법대에 꼴등으로 합격한 학생의 학점은 어느 정도였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0년간의 연도별 전과 지원자 현황표(학점, 논술, 면접점수, 총점, 석차, 합격여부 기재)와 2006년 지원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서울대 교무처장이 별 다른 이유 없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강용석 의원은 박 시장 딸의 ‘법대 우등 졸업’에 대해서도 “(朴 시장의 딸은) 법대로 전과한 이후 5년을 더 다니고 2011년에 졸업할 때의 학점평균은 3.62다. 서울대의 우등졸업 기준은 3.6이상(최우등 졸업 기준은 3.9)이므로 간신히 우등 졸업인데, 2006년 서울대의 우등졸업자는 전체 졸업자의 25% 정도 된다”고 밝혔다.
李知映(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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