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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고향은 경남이 아니라 전라남도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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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고향은 경남이 아니라 전라남도 강진.
올린시간 2005-07-05 18:25:06

제목: 노무현의 고향은 경남이 아니라 전라남도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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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노대통령의 고향에 관한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
“전라남도 강진이 고향이며 1953년 노무현씨가 5살(만4살)시절에 부친을 따라 전남 강진에서 경남으로 이주해 온 것이다”라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전혀 다른 사실이어서 당연히 국민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 국민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의 고향과 집안 내력에 대한 논란은 당사자와 해당 지역 그리고 지역민들의 자존심과 정체성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이기도 하다,

만약, 사실과 다른 얘기가 정설로 굳어질 경우엔 '진실의 고향'은 자존심이 꾸겨질 수밖에 없으며 더 나아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소속감과 연대감 그리고 정신적인 안식처에 해당되는 소중한 정체성을 결국 잃고야 말게 된다,

국정수행의 최 정점의 자리에 있는 노대통령의 고향에 관한 논란이 시중에 자꾸만 확산되어선 곤란하다,

고향과 집안내력에 대한 끝없는 논란은 노대통령이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희생정신과 청빈성을 바탕으로 한 공직윤리를 준수하는데 전혀 어울릴 수 없는 논란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고향이 전남 강진인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경남이라고 고집스럽게 주장을 계속 한다면, 결국 그러한 노대통령의 태도는 전남 강진 군민들 마음속에 큰 상처를 주는 행위가 되며 동시에 전라남도 도민들 전체의 자존심을 심대하게 훼손시키는 행태가 될 수밖에 없다,

필자가 “고향과 집안 내력에 관하여 분명히 밝히라”고 하는 요구의 배경에는 공직자의 인적사항에 관하여 국민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며 최고의 자리에 있는 공직자로서는 당연히 자신의 인적상항에 관련된 사안에 있어서는 국민들 앞에서 숨김없이 낱낱이 사실대로 밝혀야할 의무가 있는 까닭이기 때문이다,

침묵으로서 일관하여 생산적이지 못한 논란을 더 이상 지속시키게끔 하는 행위는 있어선 않된다. 진실의 고향을 속임으로서 전남 도민들의 자존심을 훼손시키거나 호남에 대한 정체성을 마구 흔들어 놓아서도 옳지가 못하다,

무엇보다도 공직자로서, 최고 권력자로서 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진위사실을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밝히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적절한 조치일 것이다,

또한 노대통령이 평소 강조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혁신에 대한 과제부여도 자신과 국민들 간에 가로 놓여 있는 의혹과 논란을 잠재우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당연히 옳을 것으로 판단된다,